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 신정근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불혹" ― 어떠한 유혹에도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는 나이 마흔 ― 30대에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열심히 불렀던 것과 달리, 40대에 "논어", "소크라테스"와 같은 철학 책을 많이 보게 되네요. 저자인 신정근 님은 이미 "논어"와 관련된 많은 책을 쓰셨던 분입니다. "논어"하면, 어려운 한자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 이슈와 비교해 설명하기 때문에, 기존 논어 책과 달리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입문") - 승("승당") - 전("입실") - 결("여언")의 네부분으로 나누어, 하나의 주제를 단계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음 주제를 중심으로 6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강: 행..
청춘의 고전 - 이순웅.김성우 외 지음/알렙 청춘의 고전은 Crema 앱을 통해 처음으로 이북을 구매해서 본 책입니다. 철학이라는 것이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것을 고려해서 보통의 우리들에게 친숙한 영화와 연결시켜 다루는 부분이 잘 기획되었던 것 같습니다. 클럽문화로 유명한 홍대에서 해외의 철학자들의 사상을 알기 쉽도록 강의가 열린다는 것 자체도 역설적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철학이라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무수한 인간의 문제들이 바로 철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학창시절 사회나 도덕 수업에서 들었던 내용들이 다시 나와서 새로왔습니다. 이과를 택하고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면서 이런 철학 서적을 접할 기회는 중고등학교가 끝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네요. 그러나 로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