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온도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이기주 님의 "언어의 온도"는 글로써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스스로를 돌아보기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때 우린 행복하다." 가끔은 "나는 지금 행복한가?" 자문하지만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위 글에 대입해서 "나는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끼는가?"로 바꿔보니 나의 메마른 감정이 떠올랐다. 그리고 항상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정말 바쁜 것인지, 아니면 '바쁘다'는 걸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은 것인지..."이 책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바늘과 같이 콕 찌른다. 평소에 말이 많아 실속이 없는 나에게 다음 문구도 와 닿았다.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느냐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
사색/독서
2018. 12. 27. 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