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견만리 두 번째 책으로 새로운 사회 편을 읽었다. 정보의 증가,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과거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회가 분명히 시작되고 있다. 새로운 사회를 맞이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지 고민하면서 읽어봤다. 정치 서로 얼굴을 마주보지 않고 생활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심지어 대학생들이 카페에서 함께 앉아 각자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대화하는 인간관계가 아닌차가운 스마트폰 너머 사람인지 기계인지 모를 존재와 대화를 하면서 과연 "합의"를 배울 수 있을까? 물론 책에서 "합의의 기술"은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지 않기 위한 수단으로 언급하고 있다. 블록체인 등 기술이 발달하면서 직접 민주주의와 같은..
에릭 리스는 린 스타트업에서 5번 왜라는 질문을 하면 문제의 본질에 도달할 수 있다고 했다. 5번 왜?라는 질문을 하는 것은 에릭 리스가 처음 주장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오노 다이이치가 도요타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활용한 기법 중 하나이다. 생산 라인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안돈 시스템(Andon System)이 가동되어 경고가 울리고 모든 라인이 정지된다. 이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해야 하는데, 이 때 5 Why를 이용해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는 것이다. 즉, 5 Why는 근본적인 해결을 통해 문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도요타의 핵심 정신이다. 5 Why의 실제 사례를 보면 어떻게 문제의 근본에 접근해 가는지 알 수 있다. 트럭이 창고 앞에서 계속 대기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빨리 지게차를 불러서 이..
최근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소크라테스가 어떻게 법을 지키면서 삶을 마감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책이었는데요. 아직 제가 이해하기에는 부족해서 글을 남기지는 않았었지요. 하지만 그 책에서 어렴풋이 소크라테스의 질문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본 책이 바로 이 "질문의 힘"입니다. 흔히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자기 속내를 많이 이야기 해야 한다고 하지만 지나친 자기만의 이야기는 오히려 대화의 흐름을 방해하기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도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는 궁금해 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 책에서는 효율적인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소크라테스와 같이 스스로 결론을 내리고 그 결론에 상대방이 이끌려 오듯이 질문할 수 없다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