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사상가인 이사야 벌린은 사람을 "고슴도치"와 "여우"의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여우는 여러 가지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세상의 복잡한 면면을 두루 다룬다. 그래서 오지랖 넓게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반면, 고슴도치는 복잡한 세계를 단 하나의 체계적인 개념이나 기본 원리로 단순화 시킨다. 그래서 하나의 원리를 향해 외곬으로 나아가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원래 고슴도치와 여우는 라틴어 격언에서 시작한다.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큰 것 하나를 안다. (Multa novit vulpes, verum echinus unum magnum) 이사야 벌린은 톨스토이가 고슴도치 타입인지 여우 타입인지를 "전쟁과 평화"를 통해 살펴보았다고 한다. 그 결과 톨스토이는 고..
미니서평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를 읽고 난 후, 내 머리속에 남아있는 표현들은 다음과 같다. 단계 5의 리더.. 버스에 탈 적합한 사람.. 냉혹한 사실의 직시.. 열정을 가지고 경제 엔진을 움직이면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일.. 플라이 휠 효과.. 진정한 리더는 겸손하면서 추진력과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내강외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런지.. 단계 5의 리더들은 일이 잘 풀릴 때에는 창문 밖을 내다보면서 자기 자신 외의 요인들에 찬사를 돌린다. 그리고 찬사를 돌릴 특별한 사람이나 사건을 찾을 수 없을 경우에는 행운 탓으로 돌린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는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고 결코 운이 나쁜 걸 탓하지 않는다. 짐 콜린스는 사람에 대한 중요성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