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경제학자인 테리 버넘이 쓴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는 20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투자의 기본서로 유명하다. 원시시대에 적응하기에 적합한 "도마뱀의 뇌"를 가지고 비합리적이고 때때로 비열하기까지 한 "시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는 팔아야 할 때 사고, 사야 할 때 파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후회한다.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르는 상황은 누구나 경험해봤을 것이다. 책에서는 비합리적인 "도마뱀의 뇌"가 아닌 거시경제를 살펴보고 투자를 하라고 한다. 그래서 "미국 경제", "인플레이션", "달러와 환율"에 대해 언급하고 주식, 채권, 부동산 시장에서의 살아남기 위한 투자를 이야기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도마뱀의 뇌를 통제해 투자에 성공하는 8가..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의 저자인 박성현님의 2019년 펴낸 책이다. 돈에 대한 개념을 쉽게 정리해 주고 있어 경제 교육이 필요한 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에게 매우 도움이 될 듯 하다. 저자는 돈 공부를 위해 돈을 6가지로 나눈다. "1장 일해서 아끼는 돈", "2장 모아서 키우는 돈", "3장 알아야 지키는 돈", "4장 자본이 되는 돈", "5장 돈 버는 돈", "6장 잡아야 잡히는 돈"... "돈 버는 돈" 단계까지는 가야 경제적 자유를 얻을 텐데.. 아직도 "일해서 아끼는 돈" 단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일해서 아끼는 돈" 단계에서 저자는 시간을 제 마음대로 사용할수 없기에 월급쟁이든 자영업자든 모두 노예라고 말한다. 노예가 아닌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삶이란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일하고 싶지 ..
우산장수와 소금(짚신)장수 자식을 둔 이야기의 교훈대로 예적금 이외에 주식, 채권, 외환 등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채권과 주식에 대한 책으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채권의 개념을 토대로 주식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채권은 비교적 안전 자산에 포함되기는 하지만 기간에 따른 시장금리 변화로 인한 '듀레이션 위험'과 회사채 등급에 따른 '신용 위험'이 있다. 그럼에도 장기간 채권 이자를 재투자해서 발생하는 채권의 복리 효과가 있다. 실제 수많은 전문가와 재태크 서적이 "평균 수명 100세 시대의 강력한 재테크 대안!"으로 복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워런 버핏도 복리의 마법을 잘 알고 이를 철저히 활용해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주식을 이자가 고정되지 않고 변동하는 채권의 개..
미니서평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의 저자 박성현님은 네이버 블로그 "경제적 자유를 찾아서"를 운영하는 인플루언서다. 그는 이 책에도 언급되어 있는 세븐 스플릿 시스템 투자로 유명하다. 세븐 스플릿 투자 시스템은 '분할 매수 분할 매도 투자 시스템'으로 카지노 도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카지노 도박의 베팅 시스템 중에 '파롤리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1을 베팅해 이겼을 경우 2를, 2를 베팅해 이기면 4를 베팅하는 식으로 베팅액과 배당금 전부를 거는 시스템이다. 만약 초기 자금 10만원으로 파롤리 시스템에 따라 베팅해 연속 20번을 승리하게 되면, 총 수익이 1,000억원이 넘게 된다." 세븐 스플릿 투자 시스템은 평가 손실은 무시하고 평가 수익은 바로 확정시킨 후 수익금은 재투..
나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신뢰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었던 것은 1부에서 저자의 실제 경험과 스스로 재능이 없다는 솔직함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저자는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 단기투자가 아닌 장기 투자를 하라고 한다. 장기 투자를 하면서 꾸준한 분할매수를 하고, 분산투자보다는 한두 종목에 집중하라고 한다. 1~2년 후에 주식이 오를 종목을 꾸준히 분할매수해서 연간 단위로 연봉만큼 수익을 올리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종목을 잘 선정해야 하는데, 실상 종목 선정 부분은 구체적이지 못해서 아쉬웠다. 저자의 종목 선정 방법 4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장기간 횡보하고 있던 주식 Pick! - 장기간 하락하거나 횡보해서 주식시장에서 외면당하고 ..
이자 수익률이 15~20%에 해당했던 70년대~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유일한 재테크는 저축이었다. 그러나 제로 금리에 가까운 현 시대에는 저축만으로 충분한 돈을 모으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주식, 부동산, 창업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무작정 투자를 하다가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 개인 투자자는 안되는 것일까? 김종봉 님의 "돈 공부는 처음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투자에 대한 중요한 관점은 바로 "시간과 정성"이라는 것이다. 투자와 도박은 내가 투여하는 자금에 어울리는 시간과 정성을 쏟았는지, 쏟지 않았는지로 나뉜다고 한다. "투자하는 금액은 당신의 쓴 시간과 정성에 맞춰야 한다. 한 시간을 고민하여 투자를 결심했다면 투자 금..
지난 11월 21일 삼성동 EMC 이펙트 데이 행사장에서 코스콤이 "빅데이터로 주가를 예측하다"라는 주제로 연초부터 진행해 온 주가예측분석 플랫폼과 활용 경험을 제시했다. 빅데이터 분석의 다양한 활용 분야 중 하나로 주식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소셜 데이터를 통한 분석도 진행중이라고 한다. 기존 주식 데이터의 분석에 외부 환경을 고려한 소셜 데이터 분석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본다. 그리고 코스콤의 주가분석지수 'K-SMD12'는 국내외 증시 동향과 감성분석을 바탕으로 5일 미만의 단기예측을, 'K-SMD26'는 통계청 지표를 활용해 1개월, 6개월 이후 등 중기예측에 쓰인다고 한다. 하지만 위 제품을 검색해봐도 기사 내용 이외에는 나타나지 않아 실제 활용을 해볼 수 없다는 점과 더불어, ..
난 은행적금보다 주식저축이 더 좋다 - 김대중 지음/원앤원북스 요즘들어 경제 관련 서적을 IT 서적보다 더 많이 보는 것 같네요. ^^ 이 책은 주식과 관련된 내용들을 다룬 책인데요. 제가 본 책은 2005년 발간된 책인데 현재는 2007년에 나온 개정판이 있네요. 주식을 해보려고 하지만 시간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적립식 펀드를 기반으로 한 방법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과거를 기준으로 잘 된 사례들을 나열하고 있어 실제 성공할지에 대한 의문은 조금 들지만 알고는 있어야 하는 내용인 듯 하네요. 1장. 은행에 적금 드는 당신은 늘 손해만 본다. 고령화 사회에서의 노후 보장을 위해 저축보다는 투자를 해야 한다는 위주의 내용입니다. 저금리 시대에서는 저축과 투자의 비율이 적절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