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서평 에릭 리스의 린스타트업, 애시모리아의 린캔버스에 이어 세번째 읽는 린 시리즈이다. 린 분석은 린스타트업을 활용할 때 막연한 부분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한다. 언제 어떤 지표를 기준으로 분석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참고할 만한 책이다. 알리스테어 크롤(Alistair Croll)과 벤저민 요스코비치(Benjamin Yoskovitz)의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OMTM을 살펴볼 수 있다. OMTM이란 One Metric That Matters의 약자로 현재 단계에서 무엇보다 중점을 두는 한가지 지표를 의미한다. 먼저 사업 모델에 따라 6가지로 나누고 각각의 5개 사업 단계에 따라 집중해야 하는 지표(OMTM)을 설명한다. 6가지 사업 모델은 E-Commerce, SaaS, Mobile App, Me..
"본 글은 2013년 12월 5일 지디넷코리아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빅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플라이 블라인드'(Fly Blind)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앞이 안 보이는 채로 비행한다는 것이데, 비즈니스에선 데이터 분석 보단 단순히 직관에 의존해 업무을 처리하는 걸 뜻한다. 좋은 시나리오 작가와 유명 배우들 그리고 훌륭한 감독을 선정해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든 다음, 충분한 시장조사와 사전 분석 없이 대박을 기대하면서 전 세계에 상영하는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 반면 빅데이터 분석은 주로 TV 시트콤에 비유된다. 시트콤은 시청자들의 피드백에 따라 시나리오나 인물 캐릭터가 변화한다. 매회 시청률 등을 분석해서 다음 회에 반영하는 방식이 쓰인다. 이게 바로 분석적인 접근이다. 처음 빅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