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서평 물리학이라고 하면 학창시절이나 지금이나 어려운 학문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리고 실험실에서나 쓸 수 있을 뿐, 일상생활에서는 의미없는 과목이라고 애써 외면하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는 물리학에 대한 편견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오히려 물리학을 통해 세상 물정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회학과 연계한 '사회물리학의 세계', 복잡한 세상을 꿰뚫어 보는 '통계물리학의 아름다움', 물리학자가 보는 세상물정까지..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객관적인 사실과 실험에 근거해 세상의 이치를 설명해 나간다. 주제들이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으로 쉽게 읽혀진다. 다만, 물리학적인 설명 부분만 제외하고 말이다. 세부적인 분석이나 실험내용은 가볍게 넘기면서 전체적인 관점을 이해하는 ..
저자는 소셜형태의 구성을 통해 사례 중심으로 데이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이터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인 듯 하다. 개인적으로 데이터 시각화에서 자주 인용하는 존스노우의 콜레라 지도, 나이팅게일의 로즈다이어그램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 데이터 수집의 목적, 데이터 시각화, 팩트가 담긴 데이터, 인류를 위한 데이터, 그리고 데이터 정의로 구성되어 있다. "공평성을 가질 수 있는 데이터의 확보는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결과에 대한 공정성과 형평성을 준다." 데이터 수집과 활용의 궁극적인 목적이 바로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공평성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데이터의 수집과 저장은 현상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변화하는 상황을 인지하는 데 더욱 더 요긴하다. 우리는 ..
"본 글은 2013년 12월 5일 지디넷코리아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빅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플라이 블라인드'(Fly Blind)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앞이 안 보이는 채로 비행한다는 것이데, 비즈니스에선 데이터 분석 보단 단순히 직관에 의존해 업무을 처리하는 걸 뜻한다. 좋은 시나리오 작가와 유명 배우들 그리고 훌륭한 감독을 선정해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든 다음, 충분한 시장조사와 사전 분석 없이 대박을 기대하면서 전 세계에 상영하는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 반면 빅데이터 분석은 주로 TV 시트콤에 비유된다. 시트콤은 시청자들의 피드백에 따라 시나리오나 인물 캐릭터가 변화한다. 매회 시청률 등을 분석해서 다음 회에 반영하는 방식이 쓰인다. 이게 바로 분석적인 접근이다. 처음 빅데..
빅데이터에서의 스토리텔링 빅데이터와 관련된 책들을 읽어보면서 현재까지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었습니다. 빅데이터로 세상의 변화를 읽어내기 위해서는 정보에서 데이터의 흐름을 찾아내는 즉,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그 자체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거기서 패턴과 스토리를 읽어낼 수 있다면, 그 데이터는 엘빈 토플러가 말한 무용지식에서 유용한 지식으로 바뀐다는 것이지요. 또한 수많은 데이터들이 만들어내는 무질서한 흐름 속에서 숨겨진 패턴을 발견하는 것이 빅데이터를 정말로 의미있고 가치 있게 만드는 작업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빅데이터 분석의 목적이 미래를 단순히 예측하는 데만 만족하지 말고 미래에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며 미래 자체를 창조하는 목적이 되어야..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 함유근.채승병 지음/삼성경제연구소 데이터를 얻는 능력, 즉 데이터를 이해하는 능력, 처리하는 능력, 가치를 뽑아내는 능력, 시각화하는 능력, 전달하는 능력이야말로 앞으로 10년간 엄청나게 중요한 능력이 될 것이다. - 할 배리언, 구글 수석 경제학자 과거를 돌이켜 보면 세상을 바꾸는 기술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80년대 후반 처음 봤던 개인용 컴퓨터, 90년대 중반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인터넷, 2000대 후반의 스마트폰 등.. 그러나 업계의 모든 기대를 받았지만 떠오르지 못하고 사라진 기술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잘 안되던 기술들이 다른 이름으로 융합되고 새롭게 나타나서 다시 성공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도 2000년대 초반 PDA등의 실패가 지금 성공의 기초가 되었다..
이번에 맥북을 교체하면서 기존 맥북 흰둥이에서 에어로 자료들을 옮기면서 보니 아이폰의 iTunes 동기화가 걱정이었습니다. iPhoto와 같은 것은 기존의 iPhoto Library 파일을 복사하고 실행하니 그대로 옮겨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아이폰은 아무 생각없이 동기화를 하는 순간 기존 폰에 있던 메모와 같은 데이터들이나 App 내부에 저장된 데이터가 날아가버린다는 것이죠. 이런 면에서 보면 USB 대용량 저장소로 인식하는 안드로이드가 조금 더 편리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어쨌든 이런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여기저기 찾아보고 나름대로 해 봤는데 다행히 데이터가 유지되면서 새로운 맥북으로 잘 이전을 했네요. 그래서 해당 작업 내역을 나중에 다시 할 경우를 대비해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