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서평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을 읽으면서 부자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돈이 많아 집, 자동차, 옷, 명품 등을 마음껏 살 수 있는 사람이 부자라고 단순히 생각했다. 그러나 책에서는 이것은 부자처럼 느끼는 것이라고 일침한다. "부자처럼 느끼는 가장 빠른 방법은 근사한 것들에 많은 돈을 쓰는 것이다. 그러나 부자가 되는 길은 가진 돈을 쓰고, 가지지 않은 돈을 쓰지 않는 것이다. 아주 간단하다." 그렇다면 부자는 무엇일까? 저자는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사람이 부자라고 정의한다. 시간만 있는 백수가 아니라, 돈에 구애받지 않고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요즘 많이 언급되는 경제적 자유를 가진 사람이 부자라는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누릴 만큼의 돈이 있으면 독립성과 자율..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의 저자인 박성현님의 2019년 펴낸 책이다. 돈에 대한 개념을 쉽게 정리해 주고 있어 경제 교육이 필요한 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에게 매우 도움이 될 듯 하다. 저자는 돈 공부를 위해 돈을 6가지로 나눈다. "1장 일해서 아끼는 돈", "2장 모아서 키우는 돈", "3장 알아야 지키는 돈", "4장 자본이 되는 돈", "5장 돈 버는 돈", "6장 잡아야 잡히는 돈"... "돈 버는 돈" 단계까지는 가야 경제적 자유를 얻을 텐데.. 아직도 "일해서 아끼는 돈" 단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일해서 아끼는 돈" 단계에서 저자는 시간을 제 마음대로 사용할수 없기에 월급쟁이든 자영업자든 모두 노예라고 말한다. 노예가 아닌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삶이란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일하고 싶지 ..
미니 서평 조지 S. 클래이슨이 쓴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를 읽기 쉽게 만화로 그린 책이다. 6천년 전 이라크 근처의 부유했던 바빌론의 최고 부자인 아카드가 들려주는 돈에 관한 이야기다. 최근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읽게 되었다. 반시르의 성공에는 그의 올바른 생각과 실천하는 행동이 있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카드, 디바시와 같은 멘토들이 주변에 있었다는 점이다. 돈과 행복을 얻는 7가지 지혜, 황금을 불리는 5가지 황금 법칙... 모두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돈도, 행복도, 가치도...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가르쳐주고 사람이 느끼는 것은 아닐런지... 밑줄 긋기 돈과 행복을 얻는 7가지 지혜 1.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하라 2. 욕망에 우선순위를 매겨라 3. 모은..
이자 수익률이 15~20%에 해당했던 70년대~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유일한 재테크는 저축이었다. 그러나 제로 금리에 가까운 현 시대에는 저축만으로 충분한 돈을 모으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주식, 부동산, 창업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무작정 투자를 하다가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 개인 투자자는 안되는 것일까? 김종봉 님의 "돈 공부는 처음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투자에 대한 중요한 관점은 바로 "시간과 정성"이라는 것이다. 투자와 도박은 내가 투여하는 자금에 어울리는 시간과 정성을 쏟았는지, 쏟지 않았는지로 나뉜다고 한다. "투자하는 금액은 당신의 쓴 시간과 정성에 맞춰야 한다. 한 시간을 고민하여 투자를 결심했다면 투자 금..
마법의 돈 관리 - 고득성 지음/국일증권경제연구소 옛말이 돈을 벌기보다는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젊은 날 돈을 벌어서 펑펑 쓰기 보다 하루라도 빨리 돈 관리를 시작해야만 노후에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매월 급여를 받으면 적금이나 하나 들고 보험료 좀 내고 나머지는 생활비 하다가 부족하면 신용카드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일 겁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돈을 관리하기 위한 수입자동배분시스템을 이야기 합니다. 적절한 자산에 비율로 수입을 나누어 놓고 나머지 금액으로 생활을 하라는 것이죠.. 아이들 키우면서 거의 50%에 달하는 금액을 별도의 자산으로 분류하는 것이 현실성이 있는지 의구심은 들지만 노후를 생각하면 나름 일리가 있는 이야기를 ..
걱정하지 말고 살아라 - 리처드 칼슨 지음, 채선영 옮김/한국경제신문 제가 봤던 책의 제목은 리처드칼슨의 "걱정하지 말고 돈을 벌어라"였는데요. 처음에는 그냥 그런 일반적인 책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솔직히 앞 부분의 내용을 읽어나가면서 역시 좋은게 좋은거다.. 배고프니까 밥먹자 하는 내용일 뿐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읽고난 느낌은 뭐랄까? 산소방이나 푸른 숲에 다녀온 기분이라고 할까요?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를 읽다 보니 그런가 봅니다. ^^ 정말 말이 안되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액이지만 저축을 시작하려고 맘을 먹었는데 나중에 부자가 되었다느니.. 집을 사려는데 돈이 부족하더라고 계속 버티면 집주인이 돈에 맞춰준다든지.. 뭐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걍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