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젊은 철학자 줄스 에번스의 "삶을 사랑하는 기술"은 철학에 관한 책이다. 철학적 사색과 고대 현자들의 가르침을 통해 좋은 삶을 찾아가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그는 하나의 철학적 사상에 몰입하지 않고 각각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취해야 할 부분들을 다루고 있다. 삶을 되돌아보고 행복을 추구하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그리스 철학은 보편적으로 소크라테스로부터 시작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소크라테스의 질문을 먼저 다루고 있다. 우리는 소크라테스가 되는 법을 배워서, 부정적인 감정이 발목을 잡을 때면 스스로 "내가 지금 현명하게 반응하고 있나?""이 반응은 합리적일까?""더 현명하게 반응할 수 있었을까?"라고 묻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런 습관이 몸에 배면 소크라테스적 능력을..
통독: 2013.01.01 ~ 2013.04.06 올해부터 인문고전이나 철학책을 틈틈이 읽어보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로 선택한 책이 바로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입니다. 그리스 철학이라고 하면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를 이야기 하는데 그 이전의 철학자들의 관심과 생각들이 궁금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어렵네요.. ^^ 통독을 하는데 무려 3개월여가 걸렸습니다. 이 책만 들고 있으면 졸기도 하고 이해도 안되는 부분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시대에 모두들 신이 세상을 만들었다는 신화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자연과 인간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 낸 초기 철학자들의 모습을 과거의 단편적인 인용 속에서 살펴볼 수 있었던 점은 좋았습니다. ..
청춘의 고전 - 이순웅.김성우 외 지음/알렙 청춘의 고전은 Crema 앱을 통해 처음으로 이북을 구매해서 본 책입니다. 철학이라는 것이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것을 고려해서 보통의 우리들에게 친숙한 영화와 연결시켜 다루는 부분이 잘 기획되었던 것 같습니다. 클럽문화로 유명한 홍대에서 해외의 철학자들의 사상을 알기 쉽도록 강의가 열린다는 것 자체도 역설적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철학이라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무수한 인간의 문제들이 바로 철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학창시절 사회나 도덕 수업에서 들었던 내용들이 다시 나와서 새로왔습니다. 이과를 택하고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면서 이런 철학 서적을 접할 기회는 중고등학교가 끝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네요. 그러나 로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