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통독: 2016.12.10 ~ 2017.01.20 미니서평 많은 책에서 인용되는 햄릿을 처음 희곡체로 읽어봤다. 바로 최종철 님이 옮긴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시리즈에 포함된 햄릿이다. 낯설은 대사 형태의 글이기에 읽기에 어려움도 있었지만때로는 마치 배우인 것처럼 소리내어 읽어보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봤다. 대사 하나하나가 번역본임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아니,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구절들이었다. 작품해설에 보면 햄릿의 줄거리가 삭소 그라마티쿠스의 "덴마크 역사"에 실려있다고 한다. 그리고 오래 지연된 복수의 실행과 같은 주요 사건들이 이미 삭소의 얘기에 포함되어 있음은 놀라운 사실이다. 그러나 더 놀라운 일은 이런 원시적인 복수 이야기를 "햄릿"과 같이 다양하면서도 통일된 주제와 깊이를 가진 극으로 바..
사색/독서
2017. 2. 6. 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