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에 대한 세번째 책으로 성소라, 롤프 회퍼, 스콧 맥러플린의 'NFT 레볼루션'을 읽어 봤다. 동일한 개념을 각각의 책에서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보는 것도 나름 괜찮았다. 다른 책들과 유사하게 NFT를 "특정한 자산을 나타내는 블록체인상의 디지털 파일이고, 각기 고유성을 지니고 있어 상호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으로 정의한다. 특히 NFT 관련하여 소유권과 저작권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일반적으로 NFT가 판매되면 NFT의 소유권이 구매자에게 이전되는데, 이때 자산 자체에 대한 저작권까지 이전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작권은 원작자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구매자에게 소유권만 넘기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지금 NFT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로 '부의 효과', '고유의 스토리', '비대면 환경'을 들고..
NFT와 관련된 책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두 권째 보니 개념이 조금 잡힐 것 같은 느낌이다. 맷 포트나우, 큐해리슨 테리의 'NFT 사용설명서'는 NFT의 개념과 가치, 그리고 NFT를 만들고 판매 및 구매하는 활용절차를 설명하는 책 제목 그대로 사용설명서다. 저자는 구글이 인터넷 단순 검색에서 광고로 가치를 창출했듯이 NFT 시장도 단순 투자에서 고유한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AYC, Bored Ape Yocht Club)은 멤버십 카드를 보유한 구매자들에게 디지털 화장실에 입장해 15분마다 1픽셀씩 낙서할 수 있도록 제공해준다고 한다. 디지털 화장실에서의 낙서가 어떤 가치가 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NFT는 대채 불가능한 토큰(Non Fungible..
2017년 비트코인이 대세라더니 작년 2021년은 NFT의 해인 듯 하다. NFT라는 말만 붙어도 주가가 폭등하고, NFT를 이용해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뉴스에 나온다. 물론 최근 경기 침체와 더불어 NFT도 약간 시들해지기도 했다. 어쨌든 NFT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관심이 높은 것일까? 홍기훈님의 "NFT 미래수업"이란 책을 통해 NFT에 대해 살펴봤다.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 하는데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그래서 1) 위변조가 어렵고, 2) 거래내역을 추적하기 쉽고, 3) 소유권이 중앙화된 기관에서 개인에게 이전되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홍기훈 교수는 블록체인을 거래를 기록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거래기록을 블록(Block)으로 만들고 다른 ..